태블릿 시장이 부상하면서 5세대 디스플레이 패널 공장이 바빠지고 있다. 1분기 지나서는 5세대 패널 가격상승도 전망된다. 현재 노트북 시장 주류인 14, 15인치 모델을 생산하는 5세대 공장이 태블릿용 패널 생산도 맡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대만 디지타임스는 태블릿PC, 전자책 등 5세대 라인에서 생산되는 패널을 이용하는 기기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5세대 공장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컴퓨터 모니터를 분야를 살펴보면 5세대 공장은 노트북, 태블릿PC 패널 생산량의 73%를 차지하는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분석한다.
대만 패널업계는 이에 따라 태블릿이 촉발할 5세대 패널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눈치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대만 패널업계는 2분기 태블릿 PC 출하량이 확대되면 5세대 패널 가격이 10%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 패널업계는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에서 반등한 IT용 패널 가격이 2분기 이후 노트북 패널 공급량 압박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노트북, 태블릿 시장 선도업체는 이미 공급부족 현상을 예견하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량 확보에 나선 상태다. HP 등 수위 업체는 이미 지난해 4분기부터 IT기기용 패널 재고량 확충에 나섰다. 선도업체의 물량 확대는 후발업체 패널 구매로도 이어진다.
패널업계는 상반기 이후 노트북, 태블릿용 패널가격 증가로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1분기부터 제품 출하를 시작하는 태블릿 업체들이 패널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태블릿 시장 확대가 패널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낙관론만큼이나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최근 태블릿 시장 분석 자료를 통해 이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패널업계가 공급부족, 재고초과 2가지 현상을 동시에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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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발 패널 수요로 분명 공급부족은 있겠지만 제품 사양이 워낙 다양하고 시장 크기를 예측하기도 어려워 적용되지 못하는 패널 양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