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의 막이 올랐다.
정 장관 후보자는 17일 열린 청문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장관에 내정된 것에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문화역량을 키우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보였다.
이날 정 후보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인사청문회에 앞선 모두발언을 통해 “문화예술로 사회가 통합될 수 있도록 하고, 문화예술인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며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특히 그는 “문화의 산업화는 세계적 추세이며 문화는 미래산업으로 간과할 수 없는 분야”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막는 요인을 찾아내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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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콘텐츠에 대한 사후지원과 간접지원을 강화해 창조적이고 우수한 콘텐츠가 사장되지 않도록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정 후보자는 “계층간 지역간 장르간 문화예술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균형있고 공정한 시장 질서가 정착토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국민이 문화를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