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에 최중경 청와대 경제수석,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이 발탁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18개 정부부처 장차관급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신임 최중경 지경부 장관 내정자는 경기 화성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 ▲하와이대 경제학 박사 ▲재경부 외화자금과장 ▲금융정책과장 ▲비서실장 ▲국제금융국장 ▲세계은행 상임이사 ▲인수위 경제1분과 전문위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 필리핀 대사 ▲청와대 경제수석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최 내정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거쳐 기획재정부 1차관, 경제수석 등을 맡으면서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이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는 지난 2000년 제16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을 시작으로 현재 3선 의원 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007년 9월 이명박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홍보기획본부의 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이어 2008년에는 한나라당 미디어산업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으로도 활약해 이명박 정부의 미디어 정책에 깊숙히 관여해 온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