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6년 인간과 체스대결을 벌여 이겼던 IBM이 이번엔 창업자의 이름을 딴 슈퍼컴 '왓슨'을 내세워 벌인 인간과의 퀴즈쇼 대결을 전제로 한 시험대결에서 사람을 물리쳤다.
이번 시험대결에서 IBM의 자연어를 이해하고 말하는 슈퍼컴 '왓슨(Watson)'은 4천400달러의 상금을, 제닝스는 3천400달러, 러터는 1천200달러의 상금을 획득하는데 그쳐 인공지능 기계인 왓슨이 승리했다.
IBM은 13일(현지시간) IBM연구소가 있는 맨해튼 북쪽 38마일 지점의 요크타운 하이츠에서 열린 인기 TV퀴즈쇼 제퍼디(jeopardy)퀴즈쇼 시험대결에서 컴퓨터 왓슨(Watson)이 인간 퀴즈왕 2명을 물리쳤다고 발표했다.
시험대결을 벌인 제닝스는 2004~2005년에 74회 연속우승을 기록한 제퍼디 퀴즈쇼 챔피언이다.
또 함께 출연한 러터는 이 퀴즈쇼에서 330만달러라는 기록적인 상금을 챙긴 바 있는 참가자다.
이 시험대결은 13일(현지시간) 뉴욕 요크타운과 제퍼디(jeopardy) 퀴즈 게임쇼가 열리는 캘리포니아 컬버시에서 중계됐다. 실제 대결은 IBM에 의해 현지시간 14일 열린다.
■왓슨, 시험대결에서 인간을 꺾다
왓슨은 10대의 냉장고 크기이며 10대의 IBM서버 랙으로 구성되며 리눅스 운영체제(OS)를 이용한다. 인터넷에 연계되어 있진 않지만 백과사전, 사전,책, 뉴스, 영화대사 등을 소화하고 있다. 시험 대결은 13일 뉴욕 요크타운 하이트에서 열렸다.
존 켈리III세는 “왓슨이 병원의사들이 환자를 돌볼 때 필요한 엄청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다른 많은 분야에서 전문적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TV 제퍼디 퀴즈쇼 대결의 우승자는 100만달러를 거머지게 된다. 2등은 30만달러를 받게 되au 3등은 20만달러를 받게 된다. 아몽크에 본부를 둔 IBM은 승리할 경우 상금을 자선기금으로 내겠다고 말했고 제닝스와 러터는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컴퓨터 왓슨이 공식적으로 말한 답은 “‘제리코’ 아닌가요?”였다.
왓슨은 규칙을 따르고 있었다. 이 제퍼디 쇼에 출연한 다른 경쟁자들처럼 IBM연구소가 만든 컴퓨터 제퍼디는 그의 답을 “~가 아닌가요?”라는 질문 형식으로 답해야 한다. 그리고 왓슨은 제퍼디게임을 하고 있었다. 더 정확하게는 이날 아침 IBM연구소의 본부에서 열린 것은 시험운영으로서 주말에 있을 유명한 퀴즈게임쇼 제퍼디에서 챔피언 켄 제닝스와 브래드 러터에 대항한 도전을 위한 사전 예행 연습이었다.
그리고 왓슨은 '병아리가 땅을 판다‘로 불리는 여성 고고학자에 대한 카테고리에서 이들 챔피언들을 완전히 참패시켰다.
■사람과 기계의 대결의 결과는
그러나 최종 답변에서 연속 제퍼디 연속 승리 기록 챔피언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켄 제닝스는 왓슨을 앞질렀다. 제닝스의 답은 “네안데르탈인가요?”였다.
그것은 시험 대결에 잘 어울리는 시작이었다. 왜냐하면 왓슨이란 기계는 사실 우리를 처음 네안데르탈인으로부터 분리시킨 바로 그것이었기 때문이다.
즉,고도의 지능의 진화, 호모사피엔스두뇌의 복합성, 그리고 인간 인식의 깊이가 그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마침내 인간이 만든 기계를 창조하는데 있어서 코드를 깨기 시작했는지와 무관하게 이 기계는 이러한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이제 IBM의 창업자 왓슨의 이름을 딴 말을 알아듣는 왓슨 컴퓨터가 있어 제퍼디 퀴즈쇼 챔피언 제닝스와 러터에 도전하는 것 이상의 엄청난 성공의 이정표로서 질문에 답하는 퀴즈쇼에 도전하게 됐다. 그들은 또한 전세계가 왓슨을 (아직까지)악마가 아니라고 알아주길 바라고 있기도 하다.
IBM의 존 켈리 이사는 청중들에게 “우리는 컴퓨터와 컴퓨터의 능력이 이러한 인간의 능력의 차원에 접근한 매우 특별한 순간에 있다”면서 최종 토너먼트에서는 어떤 일이 발생할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왓슨은 보거나 들을 수 없는데 이는 이 컴퓨터가 제퍼디퀴즈쇼의 오디오나 비주얼의 실마리를 다룰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왓슨은 데일리 더블 걸기를 할 수 있다.
왓슨은 읽고 말할 수 있으며 완전한 사전과 참고 서적, 동의어 반의어 사전, 그리고 인상적인 문학적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하지만 인터넷으로 연결돼 있지 않으므로 인간에 대해 구글로 득을 보는 것은 없다.
지난 4년동안 IBM연구원들은 충분한 질문에 대해 답하는 능력을 우선적으로 향상시켜 시합에 나갔을 때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해 왔다.
그리고 나서 평균 제퍼디 참가자의 정답률에 근접한 수준으로 높였다. 이 정답률은 약 60%였다. 그리고 나서 켄 제닝스와 브래드 러터같은 제퍼디의 전설적 승리자들에게 도전하기 충분할 정도로 기량을 향상시키기에 이르렀다.
13일(현지시간)의 시험 대결에서 왓슨은 메리 리키와 도로시 개로드 같은 여성 고고학자에 대한 지식 부족을 벌충한 제닝스를 어린이책 카테고리의 퀴즈에서 절대적 우세를 보인끝에 가까스로 물리쳤다.
■의사가 왓슨같은 자연어로 말하는 컴퓨터에 도움받는다
IBM의 인간과 컴퓨터의 대결은 15년전으로 돌아간다. 1996년 IBM이 만든 딥블루는 당시 세계 체스챔피언인 게리 카스파로프를 물리쳤다. 딥블루의 업그레이드버전은 카스파로프를 물리쳤다. 패배한 체스챔피언은 IBM이 기계가 사람의 도움을 받았다는 이유로 IBM을 비난한 바 있다.
켈리 이사는 “거기에서부터 우리는 오늘날 우리의 시스템에 적용되는 엄청난 컴퓨터과학을 위한 도움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왓슨의 배경이 된 연구는 “사람들이 오늘에 대해 걱정하는 가장 최근의 위젯을 훨씬 넘어서서 사회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IBM이 자사의 100-번째 생일을 기념하고 있기 때문인데 왓슨이 인공지능에서 경천동지할 기술혁신을 대변하고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복잡성, 뉘앙스, 그리고 인간언어의 미묘함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는 아카데미,정부,특히 헬스케어같은 곳으로까지 연관성을 가질 수 있는 그 어떤 것이기도 하다.
■인공지능의 발전을 수마일 진전시킨 개가
켈리는 “우리는 매우 특별한 방법으로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에 있어서 “사람들은 그들의 일생을 이 과학이 몇인치라도 진전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왓슨이 한 일, 시연한 것은 첨단지능을 진전시키는 능력을 몇마일이나 앞당긴 것”이라면서 “왓슨을 개별적으로 본 이 분야의 전문가들은 이같은 것을 내 일생에 볼 줄이야”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이래 왓슨을 움직이는 ‘거대 병렬 개연 증거기반의 아키텍처 기술’인 딥QA제작을 책임지고 있는 데이비드 페루치 IBM연구소 조사자는 “이 프로젝트는 딥블루보다 엄청나게 커다란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페루치는 “제퍼디는 체스와는 매우, 매우 다른 형태의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체스에서 우리는 이 유한한, 수학적으로 규정된 검색 공간과 매우 정확한 규칙에 따르며 매우 다른 형태의 알고리듬을 필요로 하는데 이것은 명확하고 모호하지 않고 정확하다. 하지만 우리가 언어같은 문제에 접할 때 사안은 매우 매우 달라진다”고 말했다.
왓슨의 거대한 도전은 이번 주말 그가 TV에 데뷔해 퀴즈쇼를 할 때가 될 전망이다.
켈리는 이것을 “우리가 이 시스템의 도전을 측정할 수 있는 뛰어난 도전”이라고 불렀다.
“그것은 또한 자비로운 노력으로서 러터와 제닝스는 그들의 우승상금을 자선기금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반면 왓슨이 벌어들이는 모든 상금은 월드비전이나 IBM의 사회연구재단인 월드커뮤니티 그리드에 기증될 예정이다.
그리고 게임이 끝나면 IBM연구소는 왓슨을 보다 중대한 목적에 투입할 계획이다.
밝혀진 대로 왓슨은 관객들의 웃음을 유도해 내는 약간의 코미디 기교도 가지고 있다.
아래의 2개 영상은 시험대결장의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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