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체스 챔피언 자리를 놓고 지난 7일 뉴욕에서 인간과 컴퓨터가 벌인 6차전 마지막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 '화이트 체스맨(백말)'을 쥔 수퍼 컴퓨터 '딥 주니어(Deep Junior)'의 공격으로 시작된 세계 체스 챔피언 게리 카스파로프㊴와의 대결은 경기 27수 만에 무승부가 선언됐다. 결국 양측이 종합전적 1승4무1패를 기록, '인간과 컴퓨터의 대결'은 비긴 셈이 됐다. 카스파로프는 '블랙 체스맨'을 쥐고 우세하게 판을 끌다가 23수 만에 무승부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으며 다시 5수 이후 딥 주니어가 무승부를 제안, 카스파로프가 이를 받아들여 결국 무승부가 됐다. 카스파로프는 50만달러(약 6억원)의 대전료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