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스타2 팀이 필요하다”고 말하던 테란황제 임요환이 소원 풀이를 했다.
최근 스타2로 전향한 임요환 선수는 13일 서울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IT 기업 인텔로부터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서 인텔은 임요환 선수에게 후원 증서와 인텔 마크가 세겨진 유니폼을 전달했다.
행사에서 인텔코리아 박성민 상무는 “인텔은 새로운 프로게임 구단 창단 경험이 없지만 임요환 선수 후원을 계기로 경험을 쌓을 것”이라며 “그런 경험을 통해 임요환 선수가 원하는 새로운 팀을 창단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임요환 선수는 스타2 전향과 동시에 평소 입버릇처럼 말하던 '나만의 팀'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30대 프로게이머의 꿈을 이어 나가며 후진 양성에도 힘쓸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임요환 선수는 인텔의 후원으로 연습실을 제공 받게 되며 인텔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임요환 선수는 “인텔의 후원을 통해 선수로써 활동하는 것 외에도 평소 생각하던 후진양성의 꿈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