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에 따른 투자 활성화로 세계 네트워크 보안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앞으로 5년안에 시장 규모가 1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ABI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네트워크 보안 시장은 지난해 60억달러에서, 오는 2016년 100억달러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시큐어 라우터, 방화벽, 가상사설망(VPN), 침입탐지시스템(IDS), 침입방지시스템(IPS), 통합위협관리(UTM) 어플라이언스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ABI리서치의 수바 로마 수석 애널리스트는 "2010년 세계 네트워크 보안 시장은 전년대비 11%성장한 60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면서도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의 많은 부분은 엔터프라이즈IT시스템 교체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ABI리서치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복잡성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나 태블릿, 스마트폰을 적극 수용하고 있는데 따른 결과물이다.
ABI리서치의 댄 쉐이 이사는 "모빌리티는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보안에 새로운 차원을 열어줬다"면서 "커뮤니케이션 융합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스마트 기기 사용 증가는 잠재적인 위협을 포함해 IT환경을 다양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원과 예산이 충분치 않은 중소기업들은 이같은 위협으로부터 많은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업체 네페라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200여개 중소기업 중 70%이상이 크고 작은 네트워크 보안 위협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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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네트워크 보안 시장도 클라우드나 모바일 열풍에 대한 기대심리가 엿보인다.
시큐아이닷컴 솔루션사업부 차영균 상무는 "클라우드 컴퓨팅, IPTV 등 대규모 트래픽이 발생하는 서비스들이 발전하는 만큼, 대용량 트래픽 처리가 가능한 네트워크 보안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