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가 다음달 25일 일본에서 무안경 방식의 3D 데스크톱 PC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후지쯔의 무안경 3D PC '에스프리모 FH/EH '는 안경을 쓰지 않아도 3D 영상을 볼 수 있는 모니터가 포함돼 이용자들에게 맨눈으로도 충분한 3D 영상을 제공한다. 가격은 다소 고가인 26만엔(한화 347만원) 전후로 책정됐다.
최근 무안경 방식 3D 방식은 소형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제품화되는 추세다. 대표적인 예가 닌텐도3DS다. 또한 큰 화면을 가진 TV는 아직까지 원가가 많이 비싸고 시야각이 좁아 적당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반면 데스크톱PC는 대부분 사용자들이 책상에 앉아 고정된 자세로 혼자 사용한다는 점에서 시야각이 클 필요가 없다. 모니터 크기도 무안경 방식을 채택하기에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이와 관련해 후지쯔 측은 23인치 LCD 3D 모니터와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크게 위화감 없는 3D 영상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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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는 안경 방식의 3D 노트북 제품이 아수스와 LG전자를 통해 지난해 선보였으며 HP등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H시리즈는 인텔의 2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되는 2TB 하드디스크드라이브, 블루레이 드라이브 등 최신 사양으로 꾸며진 고성능 제품이다. 아울러 EH시리즈는 AMD의 최신 CPU인 E350이 탑재됐다. 후지쯔가 그동안 우리나라에 데스크톱PC를 출시하지 않은 점을 감안할때 이번 신제품 역시 국내 출시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