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상반기 전 세계 공략, '3D 세상 열린다'

일반입력 :2011/01/11 09:58    수정: 2011/01/11 10:17

김동현

동작인식게임 위(Wii)와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DS로 비디오 게임 시장 내 돌풍을 일으켰던 닌텐도가 3D 입체 기능을 활용한 닌텐도3DS를 필두로 전 세계 공략에 들어간다.

일본 유력 언론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닌텐도가 2월 닌텐도3DS 일본 내 출시를 시작으로 3월 북미, 유럽, 그리고 4월 중국 및 아시아 등에 연이어 공략을 할 예정이다.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사장은 “2월26일 일본 출시 이후 상반기 내 전 세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국 및 아시아 시장은 4월경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출시 발표는 기존 6개월 이상의 출시일 차이가 나던 종전 방식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닌텐도DSL은 일본과 북미 출시일이 3개월 차이가, 국내와는 8개월 차이가 났다. 이는 닌텐도DSi도 마찬가지다.

특히 전 세계 출시를 준비하면서 기존 문제가 됐던 현지화 기간을 대폭 축소 시켰으며, 사전에 미리 전파 인증을 비롯한 출시에 대한 준비 등을 모두 마쳐 출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국내 출시 여부도 늦어도 5월 이내에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닌텐도 측에서는 “공식 입장은 차후에 발표하겠다”라는 답변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출시에 대한 부정은 하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2월26일 발매 시에 나올 타이틀은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4 3D 에디션 ▲닌텐독스 & 캣츠 ▲릿지레이서 3D ▲전국무쌍 크로니클 ▲퍼즐 보블 3D ▲레이튼 교수와 기적의 가면 ▲데드 오어 얼라이브 디멘션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3월 이내 약 15종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현재 아시아 지역 정식 출시 타이틀에 대해서는 미정이지만 초반 라인업 중 닌텐도 퍼스트 파티 라인업들은 현지화가 돼 출시되며, 코에이를 비롯한 서드 파티 계열은 출시가 늦춰지거나 불발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