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에 키패드가?…“깜짝 디자인”

일반입력 :2011/01/07 18:09    수정: 2011/01/07 19:10

김태정 기자

태블릿이야 노트북이야?

삼성전자와 델이 내놓은 키패드 탑재 태블릿이 CEO 2011의 스타로 떠올랐다. 깜짝(?) 아이디어 제품을 보려는 인파로 부스가 북새통이다.

태블릿을 쓰고 싶지만 터치스크린이 여전히 불편한 이들에게 제격이라는 평가다. 새로운 니치 마켓으로 자리 잡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태블릿 하단에 슬라이드 방식으로 키패드를 탑재, 마치 쿼티식 스마트폰을 연상시킨다.

‘슬라이딩 PC 7’이란 이름의 이 제품(아래 사진)은 윈도7을 운영체제로 선택했다. 무게는 997g으로 일반적인 넷북보다 가볍지만 아이패드(680g)보다는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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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저전력 CPU(Oak Trail)로 배터리 효율을 올렸으며, 키보드를 닫아 놓은 슬레이트 모드에서는 태블릿 형태로 터치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가능하다. 델의 ‘인스파이런 듀오’는 모니터를 회전하면 키패드가 드러나는 디자인이다. 듀얼코어 아톰 프로세서, 1366x768 디스플레이, 2GB 램과 320GB 하드디스크 등을 탑재했다.

델의 디자인 그룹 부사장 에드 보이드는 “이용자들은 아직도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케 하는 키보드를 필요로 한다”며 “인스피런 듀오로 세계를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