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3DS에 이어, PS폰도 중국에서 유출

일반입력 :2011/01/06 10:22    수정: 2011/01/06 11:37

김동현

중국 내 제조 공장에서 잇달아 유명 IT기기들이 유출되면서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3일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던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3DS가 유출된 것에 이어 5일 소니(SONY)의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 폰(PlayStation Phone) 제품 판이 유출돼 중국 커뮤니티 사이트에 기재됐다.

이번 유출 사진은 운영체재가 탑재되지 않아 가동 부분을 볼 수 없던 닌텐도3DS와 달리 기본적인 실행은 가능한 형태로 나와 더욱 큰 파장이 예상된다. 사진에는 제품의 가동 모습과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의 구동장면도 게재됐다.

게임은 아직 존재하지 않아 확실한 실행 여부는 파악할 수 없었으나 터치 패널로 구성된 아날로그 조작 부분의 외형과 키패드 부분 등이 공개돼 논란이 예상된다.

소니 측에서는 “현재 정확한 유출 경로를 파악 중에 있다”며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중국 공장에서 제작 중인 제품이 유출된 것으로 보이며, 이 역시 직원의 소행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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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부에서 직원이 제품을 빼돌린 후 특정 관계자에게 비싼 가격에 팔아 넘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와 더욱 문제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이 사진이 처음 나온 커뮤니티에는 이미 원본 글이 삭제된 상태이며, 상당 수의 글이 퍼져 나가있는 상태라서 유출 범인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