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투자사 골드만삭스가 자산관리 고객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지분 투자자를 모집하면서 최소한의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일주일 만에 지분 투자 의사결정을 하라고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2일 초부자 고객들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지분 투자 안내 이메일을 발송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번주 내에 의사결정을 완료해야 하고 4일까지도 기업에 대한 주요 정보는 제공받지 못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골드만삭스에 개인 자산관를 위탁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15억달러 규모 페이스북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자체로도 페이스북에 4억7천500달러 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2일 에게 비공개 계약에 대한 서명을 요구하며 이번주 내 지분투자 계약에 서명하라고 종용했다. 개인이 페이스북에 투자할 수 있는 최소 투자액은 200만달러로 산정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창립 6년만에 500억달러 가치를 인정받으며 주요 투자처로 떠올랐지만 골드만삭스 태도는 논란이 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최근 구글을 넘어 인터넷 최대 방문사이트, 최고 인기검색어로 등극한 바 있지만 500억달러 가치는 골드만삭스가 산정한 금액으로 페이스북 매출액의 25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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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페이스북 가치, 구글과의 방문자수 통계 비교 등 최소한의 정보만으로 투자를 하라고 투자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정보 공개에 대한 논란이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투자자에게 투자금액 4.5%를 수수료로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