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인터넷 시장은 ‘페이스북’이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방문한 사이트 1위에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 1위를 차지했다.
29일(현지시간) 씨넷은 인터넷 조사업체 익스피리언히트와이즈가 1~11월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용어, 가장 많이 방문한 웹사이트를 발표한 최근 자료에서 페이스북이 가장 많이 검색한 용어 부문 1위를 2년 연속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가장 많이 검색한 용어 상위권 10개 단어 중 4개를 휩쓸었다. 가장 많이 검색된 용어는 페이스북을 필두로 페이스북 로긴, 유투브, 크레이그스리스트(미국 기반 커뮤니티 사이트),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닷컴, 이베이, 야후, www.facebook.com, 맵퀘스트(전세계 도시 지도 제공 사이트) 등으로 나타났다.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로 올해 큰 관심을 모았던 넷플릭스는 50위권 내 신규로 진입했다. 이외에 올해 50위권 내 새로 이름을 올린 검색어는 버라이즌 무선, ESPN, 체이스, 포고, 태그드, 웰스파고, 전화번호부, 팝트로피카, 게임, 훌루 등이었다.
미국 인터넷상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인물은 섹스 동영상 유출 등 스캔들 메이커 킴 카다시안을 비롯해 TV쇼 진행자로 올해 할리우드 최고의 수입을 올린 오프라, 보수 성향 논평가로 26세 연하와 네 번째로 결혼한 러시 림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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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마리화나, 동성애까지 다양한 논란에 휩싸인 18살 영화배우 겸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 폭스뉴스 보수 논객인 글렌 벡 등도 인물 검색어 상위 5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많은 방문객을 모은 사이트 2위는 구글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올해 구글마저도 눌러버렸다. 야후 메일, 야후, 유튜브, MSN, 마이스페이스, 핫메일, 야후 검색, 빙 등이 구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