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의 많은 기대와 호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묘년 시작과 함께 ‘테라’가 힘찬 도약을 예고했다. 퍼블리셔 한게임과 개발사 블루홀은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1일 ‘테라’ 공개 서비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김강석 블루홀 대표와 함께 박현규 게임디자인 팀장, 황철웅 아트 디렉터 등 주요 인사와 함께 40여개의 언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대표는 “많은 관심이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며 “공개 서비스에 맞춰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빠르게 대처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질의 형태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테라’의 관심만큼 많은 질문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가장 많은 질문은 공개 서비스의 현재 준비 상태, 그리고 한게임과 블루홀의 기대치다.
현재 양사는 19개의 서버를 준비했으며, 공개 서비스 당일 몰릴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상당수의 서버를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강석 대표는 수치에 대한 언급은 피했지만 ‘테라’라는 이름에 걸 맞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공개 서비스에서 공개되는 ‘테라’는 최종 50레벨까지의 콘텐츠가 나오며 추가 확장 팩은 상용화 서비스 이후 2~3개월 이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정액제에 대한 문의도 많았다. 정액제 선택 배경은 이용자들의 선호 및 ‘테라’에게 가장 어울릴 것으로 보인 점 때문이었으며, 과금 부분은 시중에서 생각하는 수준을 넘지 않는 금액을 고려 중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일본과 북미, 유럽 서비스도 연내 모두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답변에 따르면 일본 서비스는 올해 여름 경, 북미와 유럽은 늦어도 일본 서비스 한 두 달 뒤로 잡혔다. 북미와 유럽은 동시 서비스하며, 모두 정액제를 과금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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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유료 아이템 판매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김 대표는 초반에는 정액 과금제로 가겠지만 향후 이용자들이 원하거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추가적인 유료 아이템 추가는 할 수 있다는 답변을 꺼냈다.
김강석 블루홀 대표는 “이제 남은 건 공개 서비스에 맞춰 얼마나 잘 움직이는가 라고 할 수 있다”며 “한게임과 블루홀은 ‘테라’의 성공을 위해 마지막까지도 노력을 멈추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