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웨어하우징(DW) 업체 테라데이타는 마케팅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아프리모(Aprimo)를 5억2천5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아프리모는 클라우드 기반 마케팅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아프리모가 공급하는 소프트웨어 '마케팅 스튜디오'는 마케팅 전략과 예산, 비용을 조율하고 다채널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게 한다.
지디넷은 아프리모가 보유한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기술로 기존 제품군을 확장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테라데이타는 자사 분석 기술에 아프리모의 클라우드 기반 마케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할 계획이다. 인수작업을 마친 뒤 아프리모는 테라데이타의 분석, 개발, 영업, 판매, 서비스를 포함한 애플리케이션 전략을 지원하게 된다고 테라데이타측은 밝혔다.마이크 코엘러 테라데이타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마케팅은 언제나 테라데이타의 핵심”이라며 “아프리모를 인수하는 것은 분석과 캠페인 관리를 넘어서 종합적인 마케팅 솔루션을 테라데이타가 얻게 되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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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테라데이타가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거대한 경쟁 업체인 오라클, IBM과 맞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수 과정은 내년 1분기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테라데이타는 아프리모가 테라데이타에 통합되지만 브랜드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