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길 SK C&C 사장 "2011년 키워드는 글로벌"

일반입력 :2011/01/03 10:59    수정: 2011/01/03 16:27

정철길 SK C&C 신임 CEO가 올해 경영목표와 전략 방향으로 `세계 일류 기업으로의 성장 드라이브’를 내세웠다.

정 사장은 3일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신년사를 통해 “구조적인 혁신∙변화를 통한 질적 성장에 더욱 집중하는 등 성장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해 국내 시장의 성장정체와 경쟁 심화 속에서도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획기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그러나 성장 한계 극복을 위한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세계 일류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3가지 핵심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는 글로벌 솔루션 공급기업으로의 변신이다. m-커머스, ITS, 전자정부, 금융시스템 등의 솔루션으로 글로벌 마켓에 적극 진출∙개척할 것을 당부했다.

SK C&C는 m-커머스 사업을 북미시장을 기반으로 유럽∙아시아 등까지 확대하고, ITS∙전자정부 등의 사업은 중국과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정 사장은 이어 단발성이 아닌, 서비스 형태로 사업과 수익 구조의 고도화를 통한 성장을 강조했다.

SK C&C는 ICT 컨버전스 영역 내 모바일 커머스,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보안 등 핵심 기술과 솔루션 확보에 치중하는 한편 비즈니스모델을 아웃소싱, 엔지니어링 아웃소싱(EO),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BPO) 등으로 다변화해 사업∙수익의 구조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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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은 마지막으로 “사람과 문화의 혁신을 통해 실행력을 제고시키고 자율경영, 현장경영 체제를 정착 시켜 강한 기업문화를 구축해 나가자”며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는 회사, 즉 세계 일류 회사로 성장∙발전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국내 업체끼리 좁은 국내 시장에서 이전투구식의 경쟁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축적된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중소 전문 업체들과 협력, 글로벌 시장으로 동반 진출, 동반 성장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