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신년사 "스마트 시대, 自我作古"

일반입력 :2010/12/31 15:48    수정: 2011/01/02 10:21

김태정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무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시대를 선도하자”고 말했다.

그는 “옛것에 구애됨 없이 스스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자는 뜻인 '자아작고(自我作古)'의 자세로 변화의 흐름을 앞서가는 과감한 정책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가치와 기회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종합편성채널 선정과 관련해서는 “방송콘텐츠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평했다.

다음은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방송통신 가족 여러분.

신묘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21세기 또다른 10년의 첫 해입니다. 새로운 시작은 늘 우리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큰 꿈과 도전으로 원하는 목표를 모두 이루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스마트시대를 맞이하여 온 국민이 보다 값싸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방송통신의 혜택을 누리는 세상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연말 방송통신위원회는 종합편성, 보도전문채널을 선정해 방송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지상파중심의 방송시장에 경쟁의 바람을 불어넣음으로써 국민들에게 더 재미있고 유익한 볼거리들이 많이 생겨나고, 방송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초당 과금제 도입과 발신번호표시 무료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시행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통신요금을 낮춰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덜게 했습니다.

올해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새로운 기기들이 대중화되면서 본격적인 스마트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상력은 경쟁력입니다. 무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창의적인 제품과 서비스만이 새롭게 열리는 스마트시장을 먼저 차지할 수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러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대한민국이 스마트시대를 선도하는 세계 방송통신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최고의 IT인프라를 가진 국가로서 전 세계인에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시대의 도래 등 급변하는 방송통신 환경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합니다. 2011년이 이러한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자아작고(自我作古)라는 말이 있습니다. ‘옛 것에 구애됨이 없이 스스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자’는 뜻입니다. 스마트시대는 이용자 중심의 개방과 공유 그리고 혁신을 핵심가치로 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변화의 흐름을 앞서가는 과감한 정책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가치와 기회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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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영과 장수를 뜻하는 토끼의 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