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할머니에게 막말을 해대는 젊은 여성의 모습이 담긴 이른바 ‘지하철 반말녀’ 동영상이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터넷 화제가 됐다.
![](https://image.zdnet.co.kr/2010/12/30/3LTATw7D27DWCzvwLKxy.jpg)
30일 포털사이트 동영상란에 올라온 1분40여초 분량 동영상에는 20대로 추정되는 젊은 여성이 옆자리에 앉은 백발의 할머니에게 막말을 퍼부어댄다. 이 여성은 “나 이제 내리니까 그때 앉아”라고 반말을 한다. 이 여성은 할머니가 타이르자 “모르는 인간이 말 거는 거 X나 싫어”라고 응대했다. “괜히 말 걸다가 욕 얻어 처먹지 말라”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인간 봐 가면서 건드리라”는 이 여성은 “소리치고 싶은데 인간이 많아서 참는다”고 인내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동영상이 올라오자 네티즌 비난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할머니 말씀처럼 말세가 맞다”, “화가 난다”, “때려주고 싶다” 등 하나같이 이 여성을 비난했다.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원색적인 비난도 쏟아냈다.
동영상 마지막 부분에는 통화하며 실명이 공개돼 본격적인 ‘신상 털기’에도 나섰다. 이 여성의 신상 관련해서는 현재 이름, 나이, 학력, 다니는 교회까지 공개됐다. 어른에게 막말한 이 여성에 대한 ‘마녀사냥’으로 2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