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의 거침없는 글로벌 시장 공략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CJ인터넷(대표 남궁훈)은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자사 개발 타이틀 포함, 총 9개 게임을 해외에서 서비스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내년 상반기 북미 시장서 ‘프리우스’와 ‘노바2’를, 하반기에는 ‘서유기전’의 중국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럽(구룡쟁패), 대만(미니파이터), 일본(서유기전, A오즈), 동남아(노바2), 태국(프리우스) 등에서의 서비스도 예정돼 있다.
CJ인터넷은 올한해 ‘프리우스’의 대만, 동남아 지역 서비스 론칭, 북미 퍼블리싱 계약 체결 등의 행보를 보이며 게임 한류 열풍을 주도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넷마블 일본 법인 ‘넷마블 재팬’을 통해 서비스 중인 ‘SD건담’은 월 매출 2억엔 동시접속자수 1만 5천명 등 대전 캐주얼 장르 최고 기록을 달성, 일본 유명 IP를 온라인 게임화해 본국에 역수출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다.
이는 올해 M&A로 확보한 개발 스튜디오(CJIG·애니파크·씨드나인·마이어스게임즈·호프아일랜드)의 자체개발력과 ‘마계촌 온라인’ 등 신규 라인업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CJ E&M 계열사의 통합으로 해외 네트워크와 퍼블리셔들과의 파트너십 또한 확대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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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CJ인터넷은 글로벌 통합 애플리케이션 ‘마블스테이션’을 통해 해외 게임 이용자에게 전문화된 게임 및 결제서비스 등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원 CJ인터넷 이사(해외 사업 담당)는 “2011년에는 다년간 쌓아 온 해외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활용해 서구 시장과 신흥 시장을 타깃으로 글로벌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자사 및 파트너 사들의 신규 라인업, E&M 통합 법인 차원의 사업 전개를 통해 글로벌 CJ인터넷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