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서 CJ인터넷은 강연 중… “게임은 슈퍼스타K다”

일반입력 :2010/11/19 17:57    수정: 2010/11/20 17:20

특별취재팀

“게임은 슈퍼스타K다”

이 시각, 지스타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는 고등학교 교실을 옮긴듯한 장면이 연출됐다. 선생님은 강의하고, 학생들은 신나게 질문하고 대답도 한다. '즐거운 게임세상의 창조자가 되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회 현장이다.

CJ인터넷(대표 남궁 훈)은 19일 지스타가 열린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게임진로 강연회’를 열었다. 이번 강연회는 CJ인터넷이 주최하고 부산YMCA가 주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부산광역시 후원으로 진행됐다.

먼저 심철민 이사(CJ인터넷 게임개발실 총괄)는 ‘온라인 게임산업의 이해’라는 주제로 온라인 게임의 산업적·문화적 측면에 대해 강연했다. 심 이사는 “대표적인 게임회사의 공통점은 대표부터 직원까지 모두 ‘젊다’는 것이다”며 “앞으로 게임 산업을 이끌 주역은 여러분들”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김홍규 애니파크 대표는 ‘온라인 게임 개발자가 되는 길’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마구마구’ 등의 성공한 게임을 개발한 그는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게임회사의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유익한 시간을 만들었다.

발표에 앞서 김 대표는 “한국 온라인 게임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데 꼭 필요한 인재들을 양성하는 마음으로 이번 강연을 준비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인 게임 개발자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부산지역 학교에서 게임 산업으로의 진로를 꿈꾸고 있는 학생들로 선발됐다. 강연회를 마친 후에는, 지스타 게임부스를 찾아 직접 게임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날 강연을 들은 부산컴퓨터과학고 2학년 이현아⑱양은 “그래픽디자이너가 꿈인데, 오늘 처음 보고 듣는 것이 많아 새로웠다”며 “무엇보다 체험과 강연이 동시에 마련돼 좋다”고 말했다.

같은 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강현우⑰군은 “2학년 때 소프트웨어 전공을 선택할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게임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오늘 강연을 듣고 모두 해결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학생들을 인솔한 부산 YMCA 김진광 간사는 “2년째 강연회에 참석하고 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학생들이 굉장히 즐거워한다”며 “앞으로도 CJ인터넷과 좋은 파트너를 이뤄, 청소년들이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지스타 진로교육’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