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경찰청은 IT기반의 첨단 치안 안전망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IT융합 첨단치안 안전망 구축에 관한 업무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지경부와 경찰청은 이를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첨단치안 분야에서 새로운 IT융합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한다.
IT융합 첨단치안 안전망은 ▲첨단 디지털기기 안에 있는 각종 증거를 현장에서 바로 수집할 수 있는 디지털 장비 ▲CCTV 실시간 영상분석을 통한 이상 징후 판단 및 현장 조치 시스템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전국 지방청에서 획득한 증거물을 통합해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이다.
공익성격의 특수 분야인 보안, 감시 SW, 바이오 인식 SW, 디지털 범죄수사 시스템,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 첨단 치안 안전망 분야에서 새로운 IT융합 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IT융합의 첨단 치안 시스템을 국제 공조 수단으로 활용, 해외 IT융합 시장도 개척 가능하다고 지경부 측은 밝혔다.
이번 협력 사업은 수요기관(경찰청)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연구개발결과물의 활용을 지원하는 수요연계형 IT융합 협력 사업이다.
경찰청은 ▲기술개발에 필요한 요구사항 도출 ▲과제 기획시 경찰청의 과제 담당관이 참여해 수요자 중심의 과제기획을 지원 ▲현장적용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 ▲연구개발 결과물의 현장적용 등을 지원하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첨단 치안 안전망 기술이 우선 개발될 수 있도록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IT융합분야)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두 기관이 IT 기반의 첨단 치안 안전망을 구축할 경우, 과학수사를 통해 현장대응력을 높이고 범인검거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0%의 자동차 사고감소로 약 4조3천억원의 자동차 사고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4년 약 1조원 규모의 영상 보안시장, 디지털 범죄수사 시장 등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경찰청의 현장 적용성과 관련 산업의 활성화 및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실시간 영상분석 시스템, 3차원 몽타주 생성시스템,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범죄수사 시스템, 도시교통정보시스템용 통신융합기술 등에 28억5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와 경찰청은 내년 1월 기획대상과제를 확정해 2월에 제안요청서(RFP)를 작성하고 3월에 사업공고를 한 뒤 4월에 사업자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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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관은 이 외에도 첨단 치안 안전망 구축에 IT가 원활하게 응용될 수 있도록 정책·제도 개선에 협력하고, 전문가 포럼·기술 세미나 등을 통해 기술·정보교류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
이번 지경부-경찰청 협력사업은 지난 7월 발표한 'IT융합 확산전략'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IT융합 분야의 기술개발시 수요기관이 기획, 시범사업, 제도개선, 연구결과물 활용 등 전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이런 방식은 향후 다른 분야에도 확산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