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내년 이미지센서칩 분야 12억달러 투자

일반입력 :2010/12/28 09:26    수정: 2010/12/28 09:26

송주영 기자

소니가 내년 이미지센서 시장 공격경영을 선언했다. 내년 회계연도에만 12억달러를 투자, 출하량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27일(현지시간) IT전문미디어 씨넷 등 주요 외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번 소니 투자는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등에서 이미지센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소니 12억달러 투자 중 정반정도는 도시바 반도체 라인 재인수에 투입된다.

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도시바 반도체 라인을 500억엑(약 6억달러) 규모에 재인수할 계획이다. 소니는 비용 일부를 정부 보조금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가 친환경 사업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받아 반도체 라인에 투자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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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이번 투자를 통해 나가사키 공장을 상보성 금속 산화물 반도체(CMOS) 센서, 이미지센서 웨이퍼 공정장비, 양산용으로 전환한다. 전하결합소자(CCD), CMOS 등 이미지 센서 전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오는 2012년 3월까지 물량을 월 5만개 가량으로 늘릴 예정이다.

소니는 디지털카메라 분야에서는 캐논에 이어 2위 업체로 모바일 분야에서도 에릭슨과 합작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