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DB진흥원 "내년 DB시장 5조원"…민관협력 강조

일반입력 :2010/12/27 16:25

한국데이터베이스(DB)진흥원이 올해 국내 DB 산업현황을 공개하며 내년 DB서비스 시장규모가 5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27일 내놨다.

이날 공개한 '2010년 국내 DB 산업 현황'에 따르면 올해 DB서비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4.6% 성장한 4조2천500억원 규모다. 이는 국내 전체 DB산업 45.8%를 차지한다.

전년 대비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공공정보 활용 현황’은 4년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민간에서 공공정보를 활발히 이용하도록 애플리케이션 공모전 등을 열고 지원정책 확대해 기업들이 공공정보 활용 가치를 높게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진흥원측은 분석했다.

또 DB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공공정보 활용이 매출에 기여하는 수준은 전체 매출에서 평균 16.1%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정보서비스를 통해 거두는 매출은 연간 1천598억원이다. 이 가운데 258억원이 공공정보를 이용한 매출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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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기여 효과를 얻은 DB서비스업체들은 공공정보 제공 확대에 대한 요구와 지속적 활용 의사를 밝혔다. 향후 수요계획도 올해 조사대상 기업의 51.6%로 지난 해 보다 5.5% 늘어났다.

그러나 한국DB진흥원 관계자는 수요에 적합한 공공정보를 제공받지 못한 업계의 불만도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기업들이 공공정보를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며 DB서비스 산업 성장을 앞당기기 위한 민관 협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