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디지털액자…연말 선물 인기↑

일반입력 :2010/12/24 10:28    수정: 2010/12/24 16:30

봉성창 기자

요즘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일부 전문가들이나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 경우가 전부다. 디지털카메라는 자유롭게 찍고 지울 수 있고 메모리카드만 한번 구입하면 필름을 구입하는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다.

반면 인화 단계에서는 디지털카메라가 아무래도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요즘은 동네 사진관도 디지털 현상을 해주지만 가격이 다소 비싸다. 온라인 인화 서비스는 저렴하기는 하지만 왠지 번거로워 잘 이용하지 않게된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가족이나 연인사진을 언제나 간편하게 보고 싶다면 디지털액자를 고려해볼만 하다.

디지털 액자는 주로 5~7인치의 작은 화면을 가지고 내외장 메모리에 사진을 담아 자동으로 슬라이드쇼를 해주는 제품이다. 요즘은 단순히 사진을 보여주는 기능 뿐 아니라 탁상 시계나 달력 역할도 해낸다. 심지어 동영상 재생 기능도 갖춘 제품도 여럿 볼 수 있다.

독특한 원격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액자'는 KT에서 출시한 '쇼 포토박스'다. 이 제품은 9인치의 다소 대형 화면을 채택하고 3G 통신 모듈을 달았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전송하면 자동으로 무선을 통해 디지털액자에 들어간다. 유심칩을 개통해야되는 것은 물론 별도의 휴대폰 번호도 부여된다.

'쇼 포토박스'를 접한 소비자들은 자식과 멀리 떨어져 사는 노부부에게 선물용으로 '딱'이라는 반응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성능을 갖춘 제품도 있다. 소니에서 출시한 'DPF-A710'이 그 중인공이다. 이 제품은 7인치 LCD와 시계, 달력 등을 재생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무선리모컨으로 멀리서도 간편하게 사진을 넘기거나 조작할 수 있다.

소니 특유의 이미지 처리 기술과 검정 색상의 깔끔한 외관도 눈길을 끈다. 디지털액자는 주로 책상이나 거실등에 두고 사용하는 만큼 외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엇보다 'DPF-A710'은 보통 디지털액자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20인치대 모니터와 맞먹는 가격인 20만원 전후로 팔린다는 점에서 가격적인 부담이 없다. 전자제품 전문 소셜커머스 티피샵에서 오는 30일까지 일주일간 48% 할인 판매가 이뤄진다. 때문에 연말을 맞이해 큰 부담없이 주변 친지나 여자친구에게 뜻깊은 선물을 하기에 'DPF-A710'은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DPF-A710'와 마찬가지로 소니에서 최근 출시한 'S-프레임'은 그야말로 디지털액자계의 괴물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다. 디지털액자와 프린터가 'S-프레임'은 언제든지 사진을 감상하다가 마음에 드는 사진은 그자리에서 뛰어난 화질로 출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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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아니라 8인치의 작은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1920x1080의 풀HD급 동영상도 척척 돌린다. 지마켓, 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0만원대 중반의 가격에 판매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디지털액자는 꾸준한 시장 수요가 있는 제품이라며 디지털카메라 보급률을 감안할 때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