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프린터, 유지비용으로 싸워보자"

일반입력 :2010/12/21 09:36    수정: 2010/12/21 09:39

나연준 기자

소규모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상국씨.

고객에게 컨설팅보고서를 작성해 보낼때 마다 걱정이 앞선다. 매월 수백여 장 이상 되는 보고서를 기존 프린터로 출력하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에러도 자주 발생하다보니 골치가 아프다. 이는 시간과 비용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프린터를 도입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김씨 경우처럼 많은 양의 문서를 출력하는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비용과 시간은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고가에 판매되는 대형 인쇄기를 들여 놓기에는 비용이 만만치 않고, 작은 가정용 프린터로는 출력량을 감당할 수 없다. 시간과 비용에 초점을 맞춘 레이저 프린트 수요가 확산되는 이유다.

관련 업계의 행보도 본격화됐다. 한국엡손(대표 쿠로다 타카시)이 포문을 열었다. 한국엡손은 최근 소호(SOHO) 및 중소기업 사업자들을 위해 최적화된 성능과 유지비를 줄인 컬러 레이저 프린터, 복합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비즈니스 환경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소형 사이즈 컬러 레이저 프린터 '엡손 아큐레이저 C1600', 소규모 오피스 환경에 적합한 네트워크 기능을 지원하는 컬러 레이저 복합기 '엡손 아큐레이저 CX16, CX16NF'등 총 3종이다.

신제품은 최대 2천700매 출력이 가능한 대용량 토너를 지원한다. 문서 품질은 유지하면서 토너 사용량을 최대 50%까지 줄이는 절약 인쇄 기능도 특징이다. 출력, 대기모드시 최소 전력만을 사용해 출력비용을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200x600dpi 해상도, 한 달 최대 3만5천장까지 출력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엡손 아큐레이저 CX16'과 '엡손 아큐레이저 CX 16NF'는 프린팅, 복사, 스캔 기능을 제공하는 컬러 레이저 복합기다. 흑백 20ppm, 컬러 5ppm의 인쇄속도와 조작이 간편한 원터치 버튼을 장착했다. ID 카드 복사, 반복 복사, 포스터 복사, 양면 복사 등 기능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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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 아큐레이저 C1600'은 흑백 19ppm, 컬러 5ppm의 인쇄속도를 갖추고 있다. 콤팩트한 사이즈와 낮은 운영비용으로 어떤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엡손 서치헌 부장은 이번에 출시된 컬러 레이저 프린터와 복합기는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작업할 수 있는 제품들이라며 특히 빠르고 정밀한 인쇄와 저렴한 유지비용으로 그 동안 사용을 고민해 왔던 중소규모의 사업장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