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의료기기업체 메디슨 인수

삼성전자가 초음파 진단 의료기기업체 메디슨을 인수업체로 최종 결정됐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디슨의 최대주주인 칸서스자산운용은 메디슨 지분 40.94%를 삼성전자에 매각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금액은 프로소닉을 포함해 3천억원 규모다.당초 이번 인수전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SK, KT&G, 네덜란드 필립스, 일본 올림푸스 등 국내외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 칸서스 측 관계자는 제안서 검토 결과 가장 좋은 조건을 내건 삼성전자쪽 결정하게 됐다며 결과를 오전 중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메디슨은 지난 1985년 설립한 국내 1세대 의료기기 벤처 기업이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네덜란드 필립스, 독일 지멘스, 일본 도시바에 이어 세계 시장점유율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