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3D로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업그레이드

일반입력 :2010/12/13 19:01

김희연 기자

전국의 인터넷 침해사고 현황을 3D 지도로 구현해 시각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국가기관 시스템이 가동을 시작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공격기법이 다양해지고 지능화되는 인터넷침해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종합상황실을 13일 새롭게 개소했다고 밝혔다.

KISA는 2003년 '1.25 인터넷침해사고' 이 후, 같은 해 12월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구축해 24시간 365일 네트워크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해왔다.

하지만 KISA는 고도화된 인터넷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2003년 구축한 시스템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 능동적으로 통합분석이 가능한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재구축을 결정했다.

이번에 개소한 종합상황실은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정보,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 트래픽 이상징후, 악성코드 정보 등 각종 위협 정보를 서로 연계해 침해사고 징후 탐지 방법을 개선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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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는 ISP, 백신업체 등 정보보호관련 기업 및 기관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인터넷 침해 행위 수집 정보를 확대했다며 침해사고 발생 현황에 대한 3D화면과 지도 데이터를 연동 시각화 구현으로 이전보다 신속한 상황 판단이 가능해져 국가차원 침해사고에 침해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종렬 KISA원장은 사전 분석기능을 더욱 강화해 사고를 예방하고, 종합상황실을 통해 침해사고에 대한 빠른 대응과 통합분석으로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