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조직개편,'차별화된 제품창출' 중점"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가 10일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 된 제품과 기술강화를 통해 고객가치를 제고하고자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사업조직 내 개발 부서에 더 큰 독립성과 책임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TV 및 IT 사업 본부 내 개발조직을 '개발센터'로 격상했다. 개발부서에 힘을 실어 고객과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 개발에 한 발 앞서 대응케 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품질센터'를 신설해 전사 품질 기능 조직을 일원화 했다. 품질에 더욱 신속하고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제품이 차별화된 기술은 물론 뛰어난 품질까지 갖출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사업조직의 위상을 강화하고, 확대되는 사업 규모와 복잡해지는 업계 구조에 적극 대응하도록 TV, IT, 모바일/OLED 사업부를 각각 '사업본부'로 승격했다.

이외에도 TV 사업본부 산하에는 'TV 영업/마케팅센터', IT 사업본부 산하에는 'IT 미주영업센터'를, 또 CEO직속으로는 '일본지역센터'를 신설했다. 지역 통합 관리 강화 및 영업/마케팅 조직의 현지 고객에 대한 '밀착 영업'과 '빠른 의사결정' 제고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아울러 CO 조직의 권한 강화를 통해 조직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 CEO는 미래의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최고생산책임자(CPO)를 최고운영책임자(COO) 조직으로 승격하고, 생산에 관한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강화해 생산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했다. 또 최고혁신책임자(CIO) 조직을 신설해 '개방형 혁신' 전략을 강화, 신사업/기술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그 동안 조직효율화와 생산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조직정비를 실행했다. 고객의 니즈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제품 개발에서부터 생산, 영업,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고객만족경영을 추구했다고 밝혔다.

조미진 LG디스플레이 인사담당 상무는 "차별화된 제품 및 기술력을 통한 고객가치 창조야말로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다"라며 "이번 조직개편 역시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인 제품 및 기술을 한 단계 제고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