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과 전면전?… 세일즈포스, 클라우드DB 출사표

세일즈포스닷컴이 첫번째 클라우드기반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를 공개하며 DB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미국 지디넷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닷컴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드림포스 2010 행사에서 클라우드 기반 DB 서비스 '데이터베이스닷컴(Database.com)'을 공개했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내년부터 시작된다.

데이터베이스닷컴은 개방형 플랫폼으로 포스닷컴, 아마존 EC2, 구글 앱엔진, 윈도 애저 플랫폼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내년 정식 출시되는 VM포스를 지원할 뿐 아니라 언어에 상관없이 접근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3인 기준으로 최대 10만 기록, 월 5만 트랜잭션까지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기준을 초과하면 10만 기록당 월 10달러, 15만 트랜잭션당 10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닷컴 CEO는 "클라우드 DB는 시장에서 거대한 기회를 제공하고, 클라우드 태생의 실시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교체를 가져올 것"이라며 "데이터베이스닷컴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창조를 가속화하는 유일한 서비스"라고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그동안 클라우드 컴퓨팅 선구자를 자처하며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로 기업용 SW 시장에서 맹위를 떨쳐왔다. CRM 연동모듈 개발을 위해 포스닷컴을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 형태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