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아동용 전자책 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교원이 최근 유료로 펴낸 전자동화책이 아이패드 사용자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보여 주목된다.
교원(대표 이정자)은 3일 자사 아이패드용 전자 동화책 '교원 이솝극장'이 7.99달러(약 8천900원)라는 가격에도 애플 앱스토어 교육 카테고리에서 다운로드 순위 3위를 차지하며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카테고리에서도 10위를 차지했다.
교원은 지난달 30일 아이패드용 전자책 애플리케이션 이솝극장을 전세계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에 출간했다. 해당 전자책은 기존 교원 전집 상품인 '꼬잉꼬잉 이솝극장'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단순히 종이책을 온라인으로 옮긴 것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기반으로 제작돼 품질과 역동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이다.
교원 관계자는 꼬잉꼬잉 이솝극장은 '2008 대한민국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공중파 TV를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며 이번 전자책 앱은 이같은 우수 콘텐츠에 읽어주기, 녹음, 스케치북, 퀴즈 기능 등의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적용해 아이들이 흥미롭게 몰입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책을 읽는 아동이 다양한 캐릭터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점, 단어장이나 퀴즈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한 멀티미디어 전자책이라는 점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 부분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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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교원은 이솝극장의 판매촉진을 위해 라이트버전 체험 기회 제공과 더불어 6일부터 연말까지 출시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교원이솝극장에 대한 입소문을 적극적으로 전파하거나, 이솝극장 내용과 관련된 퀴즈를 맞추는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동전집 세트, 이솝 스토리북, 문화상품권 등 경품을 전달한다는 내용이다.
한진웅 교원그룹 교육연구본부장은 내년 상반기에 교원이솝극장 2편과 3편 등 후속편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교원이 갖고 있는 풍부한 교육 콘텐츠를 바탕으로 모바일 기반의 새로운 교육 미디어와 결합된 신규 콘텐츠 기획을 통해 교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