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워서 꽂았더니 좋네"…기가바이트 노트북 3종 발표

일반입력 :2010/12/02 13:52    수정: 2010/12/02 15:31

봉성창 기자

기가바이트 유통업체 컴포인트(대표 유재호)는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신제품 기가바이트 노트북 ' 3종과 게이밍 마우스 및 키보드 다수 라인업을 2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노트북 중 단연 눈에 띄는 제품은 코어 i3 기반 태블릿 PC 'T1125'다. 'T1125'는 멀티터치 스크린을 탑재한 11인치형 제품으로 메인보드로 유명한 기가바이트 제품 답게 다양한 최신 기술이 탑재됐다.

무엇보다 USB 3.0을 지원하는 부분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터치패드 부분 역시 애플 맥북 제품과 마찬가지로 멀티 터치를 지원해 다양한 동작으로 각종 명령을 손쉽게 입력할 수 있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노트북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손쉽게 성능을 끌어 올릴 수 잇는 '스마트클럭' 기능을 비롯해, 끈 상태에서도 USB 충전이 가능한 '스마트차지', 필요에 따라 운영체제를 32비트와 64비트 중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스위치'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또한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등 미디어태블릿 제품을 겨냥한 '터치 앱파크'는 태블릿 제품에 걸맞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ODD, 각종 포트 등 기능 확장이 가능한 도킹 방식 역시 눈길을 끈다. 하판 부분이 아니라 세워서 측면 부분으로 도킹 스테이션과 연결하는 3세대 도킹 방식이 채용됐다.

만약 모니터를 바깥쪽으로 하고 세워서 연결하면 데스크톱 PC으 보조 모니터로도 활용이 가능한 점 역시 3세대 도킹 방식만의 장점이다.

함께 소개된 울트라씬 노트북 'M1405'는 '굿 디자인 어워드 2010'에서 대상을 받을 만큼 고급스러원 디자인이 강점이다. 또한 ODD 부분에 3셀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도록 한 부분과 27.6mm의 얆은 두께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THX 인증을 받은 향상된 사운드도 빼 놓을 수 없다.

'M1405'는 'T1125' 제품과 마찬가지로 3세대 도킹 시스템을 지원한다. 특히 'M1405'의 도킹 스테이션은 데스크톱용 지포스 그래픽카드가 탑재돼, 도킹 상태에서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서브 데스크톱PC로도 활용이 가능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T1005' 제품은 'T1125'와 동일한 디자인과 기능에 인텔 N550 CPU를 탑재한 넷북이다. 태블릿의 간편함과 휴대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가격을 낮췄다.

이들 노트북 3종의 가격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으면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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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인트는 이밖에도 다수의 게이밍 마우스와 키보드를 선보였다. '에이비아'라는 기가바이트의 최상위 브랜드를 달린 이들 제품은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강력한 매크로 기능이 특징이다.

컴포인트 두현필 실장은 고성능 태블릿 시장을 HP가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기가바이트도 태블릿 PC 경쟁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며 경쟁사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기능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