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걸으면 청소가 되는 진공청소기

일반입력 :2010/11/30 08:09    수정: 2010/11/30 08:41

이재구 기자

사람들이 성가셔 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청소같은 허드렛일이지만 거를 수는 없다. 만일 청소가 당신을 괴롭힌다면 포키슈즈를 신어볼 것을 권한다. 신고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집을 청소해 주는 신기한 청소기다.

씨넷은 29일(현지시간) 디자이너 애디카 티텃이 개발한 포키(Foki)라는 이름의 신발 진공청소기를 소개했다. 컨셉트청소기인 이 신발 청소기는 빨아들이기는 하지만 빨아들이지는 않는다. 이것이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위해 코트나 에이프런,머리카락 등을 포키슈즈에 넣으면 안된다.

신발은 각각 재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고무로 처리된 슬리퍼다. 2개의 회전클리너가 각 신발에 달려있어 먼지와 박테리아를 잡아낸다. 사용자는 포키라는 신발을 신고 집 주변 어디든지 달리기만 하면 된다. 또는 이 신발을 신고 청소가 잘 되지 않는 곳을 청소하러 가면된다. 실제로 신고 청소해 보면 계단처럼 청소하기 힘든 곳을 청소하기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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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위에 설치된 LED디스플레이는 배터리충전 상태와 함께 얼마나 많은 먼지와 그을음을 빨아들였는지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이 신발청소기를 신고 집안을 껑충껑충 너무 많이 돌아다니는 것도 너무 힘든 일이 될 것이므로 청소로봇인 아이로봇룸바나 삼성의 내비봇(Navibot)으로 청소배틀을 시켜 이 이를 대신하게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