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오셨네···추위막는 난방기기 '열전'

일반입력 :2010/11/24 12:13

이장혁 기자

24절기 중, 첫 눈이 내린다고 전해지는 소설이 지나면서 추위가 한층 더해지고 있다. 날 선 바람과 함께 아침 저녁으로 심해진 일교차 때문에 감기를 호소하는 사람도 늘고 있는데 당분간 아침, 저녁 큰 일교차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온라인몰에서는 벌써부터 동장군을 대비해 난방용품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최근 한 주간 전기요, 전기 방석 등 난방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5% 이상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특히 PC만 있으면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는 USB 난방 제품의 경우 여성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겨울 난방의 꽃은 단연 전기 매트다. 일월 일품 생황토 매트 싱글 제품(3만 7천원 대)은 전자기파 차단 열선, 자연친화 면상판을 사용해 사용환경을 개선했으며 90W의 초절전 기능으로 싱글족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효암 황토 옥매트 2인용(4만 1천800원)은 옥과 황토분말이 함유된 제품으로 기존 옥제품과 달리 베김이 없이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또 완벽 방수 원단으로 누수로 생길 수 있는 감전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직장인들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USB 난방제품의 판매량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USB 발열슬리퍼(8천800원)’는 컴퓨터에 USB를 꽂으면 5분 안에 슬리퍼가 따뜻하게 데워진다. 미끄럼 방지 패드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양 발을 넣고 사용하면 된다. 깜찍한 디자인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USB 방석(4천원)’은 앙증맞은 캐릭터 디자인으로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는 학생이나 여성들이 사용하기 좋다. 또 ‘USB 온열 마우스패드(4천900원)’도 손등까지 감싸는 넉넉한 크기의 캐릭터 마우스패드 안에 손을 넣고 마우스를 조작하면 따끈따끈한 온기가 느껴진다. 그 외에도 ‘USB 커피워머(1만1천500원)’는 최대 온도는 48도로 커피를 따뜻한 상태로 유지시켜 주는 제품이다. USB 기능을 채용,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도 좋다.

집 이나 사무실 공기가 차갑다면 온풍기를 활용해 보자.

이베이쇼핑(http://ebay.auction.co.kr)에서 판매하는 ‘포터블 팬히터(10만 4천원)’는 과열방지 기능과 안전퓨즈를 탑재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작은 덩치로 이동이 간편하며 소음이 적어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도 좋다.

헬로키티 미니 온풍기(3만5천원)는 통풍구 상하 방향 조절이 가능해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으며 전원 버튼이 제품 위에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본체가 쓰러졌을 때 전원이 차단되며 깜찍한 디자인으로 책상 위의 분위기를 살려 줄 수 있다.

휴대가 간편한 충전식 손난로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아이리버의 포켓용 손난로 ‘IPH-10’(4만 8천원)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휴대가 간편하다. 연속으로 5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최대 온도는 섭씨 50도로 몸을 따뜻하게 녹여준다. 비상시 휴대폰 충전 배터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한일전기의 ‘HEW-200HK’(3만 9천원 대)는 깜찍한 디자인으로 여성들에게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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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USB 충전 방식으로 한 번 충전으로 약 3시간 가량 사용할 수 있다. 원터치 손난로 ‘S-BOSTON’(4만 6천원)은 기름을 이용하는 방식의 제품이다. 기름 주입 후 점화스위치를 누르면 약 5초 후 제품이 따뜻해 지기 시작하며 하루 5시간 사용 시 최대 6일 가량 오일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옥션 계절가전 카테고리 김문기 팀장은 “소설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겨울 준비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싱글족을 중심으로 원룸이나 사무실에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1~2만원 대 USB 제품이 인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