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GPS 위치추적, 2배 더 정확해진다

휴대폰, 내비게이션 등의 GPS 위치추적이 지금보다 2배 이상 정확해질 전망이다.

위치정보시스템업체 케이앤씨텍(대표 최귀철)은 위치정보시스템에서 초당 최대 20번씩 위성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초고감도 GPS 모듈(모델명 Venus638FLPx)을 다음달초부터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케이씨앤텍이 공급하는 비너스6 GPS 모듈 신제품은 대만 스카이트랙사가 개발한 올인원 GPS모듈로, 위성 데이터 수신 빈도 -165dBm급 20Hz를 지원한다. 초당 20번까지 위성 신호 수신이 가능해 정교한 위치 추적과 고정밀도 시간 동기화가 가능하다. 위성신호가 미약한 상태에서의 위치추적도 기기 작동 후 29초 이내에 정확하게 탐색된다.

A-GPS 기술을 기본 지원, 와이파이 지역에서 3~5초 이내에 위치 좌표를 검출해 군사용이나 보안용으로도 활용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크기는 10x10x1.3mm이며 소비전력은 67Mw, 내부 RF 노이즈가 1.2데시벨(dB)에 불과하다. 가격은이 1만개 기준으로 기존보다 20~30% 저렴하다.

케이앤씨텍 측은 “이번 신제품이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등 GPS 기능을 내장한 디바이스와 완성차에 기본 내장되는 빌트인 내비게이션 등에 적합한 첨단 제품”이라며 “난청 지역을 개선하기 위해 마이크로셀 형태로 설치되는 펨토셀에 기본 내장돼 연간 수백만대의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귀철 케이앤씨텍 사장은 비너스6 신제품이 포스퀘어 등 다양한 위치기반 소셜 커뮤니티용 어플을 포함한 새로운 시장 확대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며 연말부터 삼성, LG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펨토셀 시장을 공략하고, 미주 지역의 수출에도 적극 나서 시장 점유율을 내년말까지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