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크릿가든 인기에 트레이닝 룩 '들썩'

일반입력 :2010/11/23 08:32

이장혁 기자

올 가을, 화려하게 변신한 남성들의 트레이닝 룩이 인기몰이 중이다.

최근 종영한 SBS 월화 드라마 '닥터 챔프'에서 터프한 매력을 발산한 정겨운에 이어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주말 드라마 '시크릿가든' 속 현빈 역시 여심을 사로잡는 스타일리쉬한 트레이닝 룩을 선보이며 올 가을 ‘트레이닝 룩’ 바람을 이끌고 있는 것.

올 가을 패션 트랜드로 급부상한 드라마 속 ‘트레이닝 룩’을 살펴본다.

■현빈의 ‘차도남’형 블링블링 트레이닝 룩

극 중 젊고 까칠한 백화점 CEO ‘김주원’ 역을 맡은 현빈은 깔끔한 블랙 색상 위에 화려한 스팽글을 촘촘히 이어 붙이거나 팔을 제외한 앞판 전체를 호피무늬로 뒤덮은 화려한 디자인의 트레이닝룩을 선보인다.

디앤샵에서 판매하는 파란뱀의 신상트레이닝복(디앤샵/ 1만 6천800원)은 블루, 청록, 와인 등 화려한 컬러감을 가진 트레이닝 자켓을 디자인에 따라 후드형, 짚업형 별로 다양하게 선보인다. 또한 자켓의 앞면에 자수를 넣어 기존의 단조로운 디자인으로 일관해오던 남성 트레이닝복 스타일을 탈피했다. 휠라의 남성용 트레이닝복(디앤샵/ 13만 8천원)은 깔끔한 흰 컬러에 은은한 광택이 도는 은색 스트라이프를 더해 세련미 넘치는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정겨운의 짐승남형 카리스마 트레이닝 룩

'닥터챔프' 내에서 유도선수 박지현 역으로 열연한 정겨운은 운동선수 역할에 맞춰 스포티한 스타일을 선호하며 야성미 넘치는 트레이닝 룩을 선보였다.

관련기사

정겨운의 트레이닝 룩은 활동성을 부각하는 짙은 컬러에, 넉넉한 품의 바람막이 상의와 저지 소재의 슬림한 하의를 매치해 남성미를 돋보이게 한 것이 특징. K SWISS의 남성 트레이닝복 세트(디앤샵/ 22만 6천800원)는 짙은 블루와 블랙을 기본 컬러로 각종 스포츠 및 레저 활동을 즐기는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KAPA의 남성용 트레이닝 바지(디앤샵/ 8만 9천원)는 스판 재질로 착용감이 편안하고, 안감이 기모처리되어 있어 겨울에도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디앤샵 채명희 패션 담당 MD는 “최근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선보이는 트레이닝 룩은 다양한 소재, 디자인을 바탕으로 기존 ‘잠옷’ 이미지에서 탈피해 보다 세련된 도시 남자의 스타일로 보여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고급스러운 소재, 과감한 패턴 등이 포인트인 올 유행 남성 트레이닝 룩의 경우 멋 내지 않은 듯 무심한 느낌과 동시에 운동복 특유의 활동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어 드라마 속 캐릭터 와 함께 동반 인기 급상승 중”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