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트위터 인수를 위해 40억달러(4조5천억원)을 제시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올해초 트위터 측에 25억달러(2조8천억원)을 제시하며 인수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금액에 대해 "모욕적"이라며 인수합병을 거절했고, 구글은 3개월 뒤 40억달러로 다시 제안했으나 다시 퇴짜를 맞았다.
구글의 트위터 인수설은 새로운 뉴스는 아니다. 수년째 인수루머가 돌았을 뿐아니라 구글의 수장도 트위터에 높은 관심을 표시해왔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 구글앱스로 인터넷전화·블로그·RSS리더도 쓴다2010.11.19
- 구글과 전면전?…페이스북 이메일 관심집중2010.11.19
- 페이스북-트위터 ‘질주’…토종 SNS '시름'2010.11.19
- 구글 CEO가 트위터를 극찬한 까닭은?2010.11.19
에릭 슈미트 구글CEO는 지난 9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트위터를 "매우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트위터는 광고와 수익성 제품으로 큰 매출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었다.
외신들은 트위터 인수에 마이크로소프트(MS)도 나섰으나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트위터가 향후 매각의사를 가질 경우 인터넷 검색과 소프트웨어(SW)의 거인들이 트위터를 사이에 둔 혈투를 벌이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