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터넷전화 서비스 ‘구글 보이스’를 아이폰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6일(현지시간) 씨넷은 애플이 구글 보이스 앱 신청을 승인하면서 이날부터 앱스토어에서 구글 보이스를 내려받을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이폰이 구글 보이스를 품을 수 있게 되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애플 승인,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조사 등의 산을 넘어서면서 앱스토어 신청 후 무려 1년 반이 걸렸다. 씨넷 보도에 따르면 구글 보이스를 이용하는 데는 특별한 제약사항이 없다. 구글 인증만 있으면 앱에 로그인할 수 있다. 국제전화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문자 메시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로그인 후 구글 보이스 계정용 전화번호에서 번호를 선택하면 된다. 메뉴, 다이얼, 접속자 명단, 애플리케이션 셋팅 등이 나타난 뒤 메뉴는 인박스, 문자, 기타 기능 등으로 정렬된다. 인박스 디스플레이는 음성메일, 문자 메시지 목록을 보여준다. 탭에는 전화, 문자메시지 목록, 퀵다이얼 등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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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보이스는 전화번호 검색, 선택 기능 등도 제공된다. 다이얼패드에서는 숫자 입력, 번호 선택 등을 할 수 있다. 구글보이스 다이얼 아이콘은 아이폰4 다이얼 모양과는 많이 다르다. 구글 보이스는 이밖에도 기능 추가를 할 수 있다.
구글보이스는 앱스토어 등록 1년 반만에 아이폰에서 사용하게 되면서 이제 안드로이드, 아이폰 등 주요 스마트폰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보이스는 우선 미국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서비스 대상국가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