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장 진출을 위해 AMD가 인텔이 추진 중인 오픈소스 기반 모바일 플랫폼 '미고(MeeGo)'에 합류한다.
미국 씨넷은 15일(현지시간) AMD가 자사 차세대 통합칩인 '퓨전'의 호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미고 오픈소스OS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AMD는 이같은 계획을 이주 아일래드에서 개최된 '미고 컨퍼런스'에서 밝혔다. 해당 컨퍼런스는 개발자들에게 미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려 개최됐다. AMD는 그동안 미고 프로젝트에 골드레벨 멤버로 참여해 오기도 했다.
관련기사
- 노키아, '미고' 업데이트 버전 다음달 공개2010.11.16
- 노키아, '미고' 업데이트 버전 다음달 공개2010.11.16
- 인텔판 모바일OS '미고' 공개, 아이폰 위협할까?2010.11.16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올해 초 공개된 미고OS는 인텔의 모블린OS와 노키아의 마에모 소프트웨어가 합쳐지면서 만들어졌다. 넷북, 태블릿, 휴대폰같은 모바일 디바이스와 커넥티드TV, 자동차 시스템 등 임베디드 디바이스를 겨냥한 오픈소스 플랫폼이 미고다. AMD나 인텔을 비롯한 참여 업체들은 미고를 통해 모바일 시장에 대한 지분확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벤 바하임 AMD 소프트웨어 부문 부사장은 미고는 오픈소스 모바일OS를 대표하기 때문에 앞으로 모바일과 임베디드 제조업체들에 의해 더 많이 채택될 것이라며 미고 OS가 퓨전칩같은 APU의 시장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