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3분기 영업익 56억원…전기比 21%↓

일반입력 :2010/11/11 18:08

이설영 기자

에스에프에이가 3분기에 매출 989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매출의 경우 전분기 대비 8%,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1% 감소했다.

에스에프에이 측은 3분기에 사상 최대 신규수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신규수주는 총 2천407억원 규모이다. 또한 경기회복에 따라 국내외 고객사 설비투자(CAPEX) 증가로 전사업부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성과급을 실적과 연동해서 지급을 하는데 3분기에는 이익이 증가한 부분에 대해서 성과급을 미리 잡는 회계정책을 시행했다"면서 "실제 사업상 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나빠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에스에프에이 3분기 영업이익률은 5.7%로, 전분기 7.7%에 비해 21% 감소했다.

해외매출 증가분에 대해서는 "2008년 하반기부터 해외영업을 강화한 결과 2009년 하반기에 해외 수주가 많아졌다"면서 "그래서 올 상반기에 해외 매출이 증가했으며, 3분기부터는 국내 매출이 많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에스에프에이의 해외매출 비중은 종전에 15% 수준이었으나 2분기에는 47%, 3분기에는 33%로 크게 늘었다. 4분기 및 내년 상반기까지는 국내 수주가 많이 늘 것으로 에스에프에이 측은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경우 3분기에 5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785억원에 비해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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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에이 측은 "CAPEX 증대에 따라 매출 및 수주가 늘었다"면서 "매출은 국내외 LCD제조장비, 국내외 원판 글래스 제조설비, 국내외 OLED 설비 관련 매출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4분기부터는 국내 디스플레에 업체들이 설비 투자에 참여하고, 중국 LCD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태양전지 부문 설비 시장도 성숙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