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회계연도 상반기 흑자전환

일반입력 :2010/11/09 19:16

송주영 기자

도시바가 지난 회계연도 2분기(7~9월) 영업이익 710억2천만엔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배로 늘었다.

9일 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시바는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플래시메모리 사업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도시바는 회계연도 상반기(4~9월)엔 순이익 278억1천600만엔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 기간 동안 577억엔 순손실을 봤다.

도시바는 이 기간 동안 매출도 3조811억엔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영업이익은 1천48억엔이다.

도시바가 지난해와 대비해 괜찮은 실적 성적표를 받아든 배경엔 스마트폰 시장 성장 등으로 낸드플래시 매출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시바는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의 플래시메모리 업체다.

관련기사

도시바는 지난달 반도체 수요 호조에 더해 핵전력 사업, PC, TV, 홈어플라이언스 부문 등 전 사업 실적이 골고루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개선에 따라 투자도 늘었다. 올해 순손실에서 순이익으로 전환되면서 일본 요카이치에 반도체 공장도 착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