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지난 회계연도 2분기(7~9월) 영업이익 710억2천만엔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배로 늘었다.
9일 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시바는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플래시메모리 사업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도시바는 회계연도 상반기(4~9월)엔 순이익 278억1천600만엔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 기간 동안 577억엔 순손실을 봤다.
도시바는 이 기간 동안 매출도 3조811억엔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영업이익은 1천48억엔이다.
도시바가 지난해와 대비해 괜찮은 실적 성적표를 받아든 배경엔 스마트폰 시장 성장 등으로 낸드플래시 매출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시바는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의 플래시메모리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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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는 지난달 반도체 수요 호조에 더해 핵전력 사업, PC, TV, 홈어플라이언스 부문 등 전 사업 실적이 골고루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개선에 따라 투자도 늘었다. 올해 순손실에서 순이익으로 전환되면서 일본 요카이치에 반도체 공장도 착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