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신제품 태블릿 공개…내년 초 출시

일반입력 :2010/10/06 14:12

남혜현 기자

도시바가 안경없는 3D TV를 선보인데 이어 태블릿 신제품도 전면 배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도시바가 내년 초 신형 태블릿으로 미국과 일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히데오 카스야 도시바 태블릿PC 개발책임자는 이날 '씨텍 동경 국제정보통신박람회(CEATEC)'에서 "태블릿은 지금 당장 아주 뜨거운 시장"이라며 "내년 초 미국과 일본에서 태블릿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 말했다.

도시바가 내놓을 태블릿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채택한 10.1인치 제품일 것으로 전망된다. 9.7인치 애플 아이패드보다 크다. 도시바는 넷북과 같은 화면크기의 태블릿으로 아이패드가 독점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에서 맹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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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표 태블릿 공개는 사실 처음은 아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가전전시회 '2010 IFA'에서 태블릿PC '폴리오100'을 공개했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폴리오100은 연말까지 유럽과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일부 지역에서 출시될 계획이다. 그 외 지역 출시는 결정되지 않았던 것.

카스야 개발책임자는 "폴리오100 출시가 예정되지 않았던 지역인 미국과 일본에서 새로운 이름의 태블릿을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양이나 출시일자, 가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