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보화 진흥원(NIA)은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6년간 매출 1천억원을 넘는 국내 기업 498개를 분석해 "IT투자를 늘릴수록 노동수요가 IT융합산업, 서비스산업으로 이동한다"는 결론을 제시한 연구보고서 'IT로 인한 일자리 패턴 변화에 관한 실증 연구'를 9일 공개했다.
보고서에서 언급한 IT융합산업은 의류·섬유, 기계, 자동차, 조선, 항공, 물류, 에너지, 건설업 등을 포함한다. 보고서는 IT융합산업이 타산업에 비해 고용손실폭이 좁고 서비스산업에서 고용 변화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또 정보사회로 나아갈수록 노동수요가 이동하고 일자리 유형이 바뀐다고 언급했다.
NIA는 이같은 보고서 결론이 통계청 자료 가운데 사업체 기초통계 총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IT융합, 서비스산업과 전 산업을 대조해 임금 근로자 수의 비중이 증가했음을 밝혀낸 산업별 인력변동추이의 분석결과와 일치한다며 연구 타당성을 입증해준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NIA는 ▲산업간 노동이동과 일자리 패턴 변화를 반영한 IT정책을 마련하고 ▲벤처기업, 1인 기업 등에 대한 고용환경을 조성하며 ▲노동수요 변화에 맞는 인재육성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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