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장세가 둔화됐던 국내 인터넷 광고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이하 협회)는 8일 발표한 ‘2010년 인터넷 광고량 조사 결과’에서 올해 국내 인터넷 광고 시장 규모가 경기호조와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 특수에 힘입어 1조5천835억원 규모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사에 따르면 배너 광고로 통칭되는 디스플레이 광고량은 지난해 4천562억원 대비 24% 증가한 5천656억원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됐다. 협회는 올해 광고량 증가의 이유로 상반기 동계올림픽, 월드컵, 지방선거 등의 특수를 꼽았다.

검색 광고량은 지난해 8천361억원 대비 21.7% 증가했다. 협회는 검색 광고 규모가 올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1조17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검색 광고가 전체 광고주수 증가와 클릭당 과금(CPC) 광고 단가 증가로 다시 20%대의 성장을 보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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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터넷 광고시장은 1조 5천835억원으로 전년도 1조2천923억원에 비해 약 22.5% 늘어날 전망이다.
최형우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온라인 광고시장 성장률이 증대해 올해는 총 광고량대비 20%의 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며 “향후 모바일 인터넷 등이 활성화될 경우 성장세가 더욱 커져 명실상부한 제2의 광고 미디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