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모바일 광고 사업 시동

일반입력 :2010/10/29 13:36    수정: 2010/10/29 16:45

정윤희 기자

구글코리아가 모바일 광고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토종 포털, 이통사들과의 경쟁에 막이 올랐다.

구글코리아(대표 이원진)는 지난 28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Think Mobile’ 포럼을 개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구글은 그 동안 모바일 검색 광고, 모바일 웹 디스플레이 광고, 모바일 앱 디스플레이 광고 등 스마트폰에 적합한 광고를 선보이며 모바일 광고 생태계를 육성하는데 전념해왔다.

이날 구글코리아에서 선보인 구글 모바일 검색광고는 단순히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바로 전화를 걸거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거나, 지도로 이동해서 위치를 확인하고 쿠폰을 받아 사용할 수 있는 등 상호작용이 가능한 검색결과를 보여준다.

또, 구글이 기존 웹에서 선보였던 애드센스를 모바일 웹에 도입한 디스플레이 광고는 물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겨냥해 새로 선보인 애드몹을 통한 애플리케이션 광고 툴을 제공해 광고주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이에 따라 광고주들은 보다 정교한 타겟팅과 다양한 형태의 상호작용이 가능해져 CTR(click-through-rate)증가와 투자수익률(ROI) 극대화가 가능하다고 구글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는 “모바일 광고가 한국에서는 이제 막 태동했지만 매우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모바일 광고는 소비자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레스토랑 정보나 인근 약국 번호 등을 바로 제공함으로써 구매나 방문으로 연결되는 비율이 매우 높아 광고주들은 모바일 광고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