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가 온라인 앱스토어 진출을 노린다.'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가 전자책과 애플리케이션을 팔게 될 온라인앱스토어의 출범을 위해 직원충원에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구글 운영체제(OS) 기반의 안드로이드폰 단말기 제조업체들 간 시장경쟁이 가열됨에 따라 콘텐츠와 인터넷서비스를 통한 경쟁력 차별화 노력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https://image.zdnet.co.kr/2010/11/01/jseFHGJSoXEnV7XW6DfA.jpg)
HTC는 지난달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스토어 출시계획을 밝히면서 자사에서 생산하는 단말기를 위한 콘텐츠와 서비스보급을 검토하고 있는 가장 최근의 하드웨어 회사라고 말한 바 있다. HTC는 스마트폰의 인기를 업고 급성장한 회사로, 지난 3분기에 전년동기보다 배이상 성장한 25억1천만달러(2조79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계 스마트폰4위를 기록한 삼성전자와의 이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 상황을 잘알고 있는 한 소식통을 인용, HTC가 계획중인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이북,잡지를 파는 HTC스토어에서 일할 콘텐츠편집자를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은 대만에 기반한 작은 인원으로 시작돼 세계 전역에서 일할 100명가량 으로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HTC는 지난 9월 미국의 전자책 유통점인 코보(Kobo)아 제휴해 코보의 콘텐츠를 HTC단말기에 실어 전세계적으로 공급키로 한 바 있다.
그러나 HTC소식에 정통한 또다른 소식통은 “이번 직원채용은 코보와의 협약과 관련된 이상의 것으로서 아마도 새로 출범하는 HTC센스닷컴(HTC Sense.com)서비스 확장과 연계된 것 같다“고 말했다.
HTC는 “우리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우리는 마케터,개발자,기술도큐먼트작성자를 포함한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항상 우리가 고객들의 가치를 더해줄 새로운 영역을 찾아왔지만 우리의 미래계획을 알려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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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초우 HTC 최고경영자(CEO)는 이전까지 HTC가 앱스토어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 거의 무가치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또한 HTC가 단순히 자사의 스킨을 가지고 표준안드로이드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고도 말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에따르면 피터초우 CEO는 “겉핥기로는 충분치 않다. 뼛속까지 맛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