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가 중국지사설립 10년만에 처음으로 보안 관제 센터 구축 계약을 수주했다.
안랩은 중국 강소성 태주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입주 기업들에게 24시간 365일 보안관제와 침해사고 분석·대응을 제공하는 보안관제센터(Security Operation Center: SOC)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5억원 규모인 이번 프로젝트는 태주시 정부가 추진중인 3단계 망구축 사업 일환으로, 망설비 사업자는 '차이나텔레콤'이, IDC 구축 사업자는 '21세기사'가 선정됐다. 별도 지정된 보안 분야는 안연구소가 단독 참여한다.
안연구소는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에서 해외 업체와의 경쟁을 통해 수주한 첫번째 보안관제센터 구축 사업"이라며 "국내 보안 기술력을 중국에 알린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연구소는 이번 프로젝트에 보안관제솔루션 '세피니티(Sefinity)'와 V3제품군, 통합 네트워크 보안장비 '트러스가드 UTM'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SOC구축 및 운영관리 컨설팅도 담당한다. 또 본사 보안 전문가들을 중국으로 파견, 중국법인(법인장 김현숙)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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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연구소는 이번 프로젝트가 앞으로 있을 2차 프로젝트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연구소 중국법인 대표인 김현숙 상무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모두 갖춘 통합보안 업체라는 점과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CERT(침해사고대응센터)와 ASEC(시큐리티대응센터)와 같은 전방위 종합 보안 대응 기술력을 앞세워 중국 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