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저작물 자유이용허락표시인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라이선스(CCL)’을 설정한 콘텐츠만 쉽게 검색할 수 있는 ‘CCL 검색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CCL은 저작권자가 글, 그림 등 본인의 저작물을 일정한 조건하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내용의 공식 저작권 표시방법이다. 저작권자는 ‘저작자 표시’, ‘저작자표시-비영리’, ‘저작자표시-변경금지’ 등 6가지 중 하나의 저작권 이용 조건을 선택 가능하다. 이용자는 저작자가 선택한 조건을 지키는 한에서는 자유롭게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다.
다음은 이번 ‘CCL 검색’ 도입으로 온라인에서 올바른 정보 공유 및 저작물 보호가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이용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저작권을 침해해 받을 수 있는 법적인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CL 검색’은 다음 내부 카페, 블로그 게시물을 대상으로 한다. 이용자들은 카페, 블로그 검색시 ‘CCL설정’ 버튼을 클릭해 저작권자가 게시물 작성시 설정한 저작권 이용 조건별로 검색하게 된다. 쉽게 말해 콘텐츠를 그냥 옮겨올 수만 있는지, 아니면 콘텐츠를 자유롭게 수정해도 되는지 등에 따라 검색 결과가 나타나는 식이다.
관련기사
- 다음세대재단, 제3세계 그림동화 특별편 공개2010.11.04
- “검색이 효자”…다음, 3분기만에 전년 매출 육박2010.11.04
- 다음, 3분기 영업익 261억…누적매출 ‘사상최대’2010.11.04
- 똑똑해진 '다음 인물 검색'2010.11.04
다음은 검색결과에 CCL 아이콘을 기본으로 노출해 이용자들이 CCL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향후 CCL이 표시된 다음 내 다른 콘텐츠나 외부 문서까지 검색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다음 박혜선 검색기획팀장은 “이번 CCL 검색을 통해 이용자들이 저작권 걱정 없이 쉽고 편리하게 다양한 문서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며 “다음은 CCL 검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저작권 및 CCL에 대한 올바른 사용과 참여가 확산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