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재단, 제3세계 그림동화 특별편 공개

일반입력 :2010/11/03 14:55

정윤희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설립한 비영리법인 다음세대재단(대표 문효은)은 제3세계 그림동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온라인에서 보여주는 ‘올리볼리 그림동화’의 스페셜 에디션을 특별 제작,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올리볼리 그림동화’는 다음세대재단 문화다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 시작했다. 제3세계 유명 그림동화를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온라인에서 무료로 서비스하는 공익사업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에디션’은 기존에 올리볼리 사이트에서 제공하던 동화 중 인기 있는 16편을 선정해 한국어와 원어로 내레이션을 녹음해 제작됐다.

올리볼리 그림동화 취지에 공감한 대사관 및 문화예술인들이 녹음에 직접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원어 내레이션에는 주한필리핀대사 루이즈 티 크루즈, 주한베트남대사부인 레 티 라이, 우즈베키스탄 부대사 부인 아훈자노바 딜바르가 참여했다. 한국어은 배우 박정자, 윤석화, 문소리, 송일국, 신애라, 배해선, 한명구, 방송인 김세원, 가수 유열이 녹음했다.

올리볼리 그림동화 스페셜 에디션은 공식 홈페이지 및 다음 어린이 포털 키즈짱을 통해 무료 서비스된다. 향후 아이폰,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제작돼 서비스되며 전국 다문화센터 및 도서관, 학교 등에 올리볼리 스페셜 에디션 CD가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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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재단은 향후 레바논, 이란, 인도네시아, 팔레스타인, 티벳 등의 동화를 추가해 연내 100여편까지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는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 5개 나라의 동화 60편을 영어, 원어, 한국어 3가지 자막으로 서비스 중이다.

문효은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이번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보다 생동감있게 올리볼리 그림 동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아이들이 다양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다름'이 차별과 배제의 원인이 아닌 창조성의 원천임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올리볼리 그림동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