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근거리 무선통신 기능 지원?

NFC칩 탑재… 아이폰 흔들면 데이터 저장

일반입력 :2010/11/02 15:01    수정: 2010/11/02 16:11

나연준 기자

아이폰5에 근거리 무선 통신 기능이 내장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이폰 차기 버전인 아이폰5에 근거리무선통신(NFC) 칩이 탑재될 것이란 보도다.

1일(현지시간) 씨넷뉴스가 애플 뉴스 전문 사이트 컬트오브맥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NFC를 탑재한 아이폰5에선 원격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이폰5를 맥PC 근처에서 아이폰을 흔드는 것만으로 북마크, 주소록, 비밀번호, 기타 설정 등이 모두 맥PC로 저장될 것이란 설명이다.

아이폰에서 사용하는 기능을 맥PC에서도 동일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이폰5가 일정 반경 밖으로 벗어나면 맥은 그 상태를 저장하지 않고 이전의 상태로 돌아간다. 컬트오브맥은 원격 컴퓨팅 기술이 아직 개발 단계라고 봤지만 씨넷뉴스는 실현 가능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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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8월 NXP반도체에 NFC를 대량 주문했다. 이 칩은 약 10cm 정도 근접 거리에서 무선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13.56M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 모듈로, 10cm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서 단말기간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을 말한다. NFC는 결제뿐만 아니라 슈퍼마켓이나 일반 상점에서 물품 정보나 방문객을 위한 여행 정보 전송, 교통, 출입통제 잠금장치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