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삼성 "내년 낸드플래시 태블릿으로 영역 확장"

일반입력 :2010/10/29 16:17    수정: 2010/10/29 16:42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는 내년도 태블릿 PC 판매가 올해보다 3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조남성 전무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태블릿PC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많은 업체들이 출시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모든 업체들이 다 성공할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올해 1천500만대 보다 세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블릿에 들어가는 D램과 관련해서는 내년도 출시되는 제품 중 80%가 모바일D램을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부가가치 메모리인 모바일D램 시장이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조 전무는 현재 넷북에 들어가는 D램 용량을 감안해 태블릿 시장 성장이 D램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은 낮을 것으로 봤다. 태블릿이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내외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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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무는 태블릿 제품이 D램보다는 낸드부문 큰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봤다. 낸드플래시 고용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낸드플래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조 전무는 "모바일 제품에도 고용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낸드플래시 부문에는 10% 가까이 수요에 대한 변수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