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내년도 태블릿 PC 판매가 올해보다 3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조남성 전무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태블릿PC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많은 업체들이 출시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모든 업체들이 다 성공할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올해 1천500만대 보다 세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블릿에 들어가는 D램과 관련해서는 내년도 출시되는 제품 중 80%가 모바일D램을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부가가치 메모리인 모바일D램 시장이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조 전무는 현재 넷북에 들어가는 D램 용량을 감안해 태블릿 시장 성장이 D램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은 낮을 것으로 봤다. 태블릿이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내외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관련기사
- [컨콜]삼성 "내년 IT시장 上低下高 될 것"2010.10.29
- [컨콜]삼성 "스마트 디바이스가 시스템LSI 성장 견인"2010.10.29
- 삼성電 가전, 4분기 도약 위한 의미있는 적자2010.10.29
- '갤럭시S 파워'…삼성폰 3분기 7천만대 팔려2010.10.29
조 전무는 태블릿 제품이 D램보다는 낸드부문 큰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봤다. 낸드플래시 고용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낸드플래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조 전무는 "모바일 제품에도 고용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낸드플래시 부문에는 10% 가까이 수요에 대한 변수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